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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백과] 붓기 제거에 특효라는, '이것'의 정체는?

관리자 2023.08.29 21:08:10
5분 성분 <칼륨>편

붓기 제거에 특효라는, '이것'의 정체는?

       
     
   
5분 안에 알려드려요!
- 혈압 감소
- 심혈관 질환 사망률 감소
- 신장 결석 발생 위험 감소
       
     
   
혹시 잘 붓는 체질이신 분들, 혹은 중요한 날을 앞두고 붓기 고민이 있는 분들 계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소개해드리는 ‘칼륨’에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몸은 항상 같은 상태를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갖습니다. 짜게 먹으면 붓는 현상도 이러한 항상성의 원리에 따르는 것인데요.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했을 경우, 체내 나트륨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 수분이 빠져나가지 않고 저류되는 것이죠.

이때 칼륨을 섭취해주면 붓기 제거에 도움이 되는데요. 체내에서 칼륨과 나트륨은 서로 경합하므로, 칼륨의 섭취가 늘면 반대로 나트륨은 소변으로 배설됩니다. 이렇게 나트륨의 배설이 증가하면, 나트륨이 붙잡고 있던 불필요한 수분 또한 당연히 배설되겠죠.

많은 분들이 붓기를 빼기 위해 먹는 호박, 팥, 바나나 등의 식품 또한 사실 칼륨이 풍부한 식품이지요. 그러나 칼륨은 붓기 제거 외에도 건강상의 이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제, 칼륨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 연구를 통해 보다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혈압 감소

고혈압은 각종 심뇌혈관 질환의 발생 및 사망 위험을 크게 높이는 위험 인자인데요. 2022년 발표된 통계에 의하면, 무려 성인 3명 중 1명이 고혈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혈압의 위험성과 올바른 관리방법에 대해서는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죠.
 
고혈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칼륨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나트륨이 고혈압과 합병증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앞서 말씀드렸듯이 칼륨 섭취가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하기 때문입니다. 
“식이 칼륨 섭취는 관찰 연구, 임상 시험 및 여러 메타 분석에서 고혈압 및 비고혈압 환자 모두에서 용량에 반응하여 혈압(BP)을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참고 논문 : Houston, M. C. (2011). The importance of potassium in managing hypertension. Current hypertension reports, 13(4), 309-317.

| 심혈관 질환 사망률 감소

또한 칼륨은 심장 건강을 지켜주기도 하는데요. 칼륨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사실이 학계의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어 왔지요. 이는 앞서 말한 칼륨의 혈압 감소 효과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1].
[1] Connie M. Weaver. (2013). Potassium and Health. Advances in Nutrition, 4(3), 368-377.
 
미국의 국립 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도 칼륨의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식단에서 칼륨의 양을 늘리고 나트륨의 양을 줄이면, 혈압을 낮추고 뇌졸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하죠. 

한국인의 칼륨 섭취와 심혈관 질환 사망률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작년 11월 한국의 세브란스 병원 연구팀에서 발표한 논문이 있는데요. 우리나라 성인 약 14만명을 10년 동안 추적 관찰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었습니다.
“칼륨 섭취는 총 사망률,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반비례 관계에 있다.”

참고 논문 : Kwon, Y. J., Lee, H. S., Park, G., & Lee, J. W. (2022). Association between dietary sodium, potassium, and the sodium-to-potassium ratio and mortality: A 10-year analysis

| 신장 결석 발생 위험 감소

신장에 돌이 생기는 신장 결석은, 신장 질환 중 비교적 흔한 질환인데요. 남성에게 더 잦고 30세 이후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작스럽게 옆구리에 매우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요.

칼륨 섭취는 이러한 신장 결석의 예방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신장 결석의 80%는 ‘칼슘’이 주성분인데요. 소변 내의 칼슘 양이 많아지면, 칼슘이 뭉쳐 돌이 생기기 쉬워지죠. 따라서 칼슘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으로 방지하는 칼륨을 충분히 섭취하면, 신장 결석의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칼륨 섭취가 많을수록 결석의 위험이 낮다."

참고 논문 : Kwon, Y. J., Lee, H. S., Park, G., & Lee, J. W. (2022). Association between dietary sodium, potassium, and the sodium-to-potassium ratio and mortality: A 10-year analysis
       
     
   
오늘은 칼륨 섭취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칼륨이 다른 미네랄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졌기 때문인지, 한국인의 칼륨 섭취는 매우 부족합니다. <2020 한국인 영양소섭취기준>에 따르면, 한국 20대 여성의 88.6%, 30-40대 여성의 77.7%가 칼륨을 충분 섭취량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죠. 이에 반해 칼륨의 라이벌인, 나트륨은 굉장히 많이 먹습니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은 WHO 권고 기준의 1.6배에 달하죠. 

따라서 붓기를 막기 위해, 이외에도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서는 칼륨 섭취에 보다 신경 써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먹었다면, 칼륨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나 영양제를 섭취하여 밸런스를 맞춰보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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